하지정맥류 증상부터 치료까지 한 눈에 보기

하지정맥류란?

하지정맥류는 다리의 표재정맥(피부 바로 아래 있는 정맥)에 혈액이 고이면서 정맥이 늘어나고, 겉으로 보기에도 튀어나오거나 꼬불꼬불해지는 질환입니다.

 

 

정상적인 정맥은 판막이 있어 혈액이 심장 쪽으로 흐르게 도와주지만, 하지정맥류가 생기면 이 판막 기능이 약해져 혈액이 거꾸로 흐르고 다리에 고이게 됩니다. 하지정맥류는 특히 직업상 하루 종일 서 있는 사람이나 오래 앉아 있는 사람에게 잘 생깁니다.

하지정맥류의 초기 증상

처음에는 눈에 띄는 혈관 돌출보다도 다리의 무거움, 피로감으로 시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. 아래와 같이 하지정맥류 증상이 반복된다면 초기 신호일 수 있으니 잘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.

하지정맥류 증상

• 저녁에 다리가 유독 무겁고 붓는다: 하지정맥류 증상은 하루 종일 서 있거나 앉아 있던 후, 저녁이 되면 다리가 뻐근하고 무거운 느낌이 들고, 발목 주변이 붓는 느낌이 듭니다.
• 종아리나 발목에 가는 실핏줄이 보이기 시작한다: 보랏빛 또는 붉은색의 가느다란 실핏줄이 피부에 퍼져 보이는 경우가 많으며, ‘거미 정맥’이라 불리기도 합니다.
• 계단을 오르거나 오래 서 있으면 종아리가 아프다: 다리의 통증이 단순 근육통이 아니라 혈액 순환 장애로 인한 통증일 수 있습니다.

하지정맥류가 진행되면 나타나는 증상

하지정맥류가 진행되면 단순히 무거움과 붓기 외에도 아래와 같은 증상들이 더 자주 나타납니다.

 

• 정맥이 피부 밖으로 돌출된다 : 꼬불꼬불하거나 구불구불한 핏줄이 피부 위로 도드라지며 만졌을 때 울퉁불퉁하게 느껴집니다.
• 야간 다리 경련 : 밤중이나 새벽에 갑작스럽게 종아리에 쥐가 나는 현상이 반복됩니다. 잠을 자다 자주 깨는 이유가 되기도 합니다.
• 다리 가려움 및 색소침착 : 종아리 피부가 건조하고 가렵고, 시간이 지나면 갈색이나 자주색으로 착색되며 점점 딱딱해지는 피부 변화가 생깁니다.
• 정맥염 및 피부 궤양 : 심한 경우 정맥 내에 염증이 생기고, 상처가 잘 낫지 않는 만성 피부 궤양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.

하지정맥류 증상

하지정맥류를 유발하는 주요 원인

• 장시간 서 있는 직업 : 간호사, 교사, 미용사, 요리사 등 오랫동안 서서 일하는 직업군에서 흔하게 발생합니다.
• 운동 부족 : 다리 근육이 혈액을 심장으로 끌어올리는 펌프 역할을 하기 때문에 운동량이 부족하면 하지정맥류가 생기기 쉽습니다.
• 유전 : 부모 중 한 명이 하지정맥류를 앓고 있다면 자녀에게 발생할 확률도 높아집니다.
• 임신 : 임신 중 증가한 호르몬과 체중 증가, 자궁이 정맥을 압박함으로써 하지정맥류가 유발되거나 심화될 수 있습니다.
• 비만 : 체중이 많이 나가면 다리 정맥에 부담이 가해져 판막 기능이 약해질 수 있습니다.

하지정맥류 자가 진단 체크리스트

다음 항목 중 2개 이상에 해당된다면 하지정맥류 증상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.

• 오후가 되면 다리가 무겁고 뻐근하다
• 앉았다 일어날 때 다리에 쥐가 자주 난다
• 종아리나 발목 주변에 실핏줄이 보인다
• 혈관이 돌출되거나 울퉁불퉁한 핏줄이 만져진다
• 다리 부위가 가렵고 피부 색이 짙어지고 있다

하지정맥류 증상

하지정맥류 치료 방법

하지정맥류는 자연적으로 사라지지 않으며, 상태에 따라 적절한 치료가 필요합니다.

• 보존적 치료 : 의료용 압박 스타킹 착용, 다리 높이기, 꾸준한 걷기 운동 등
• 비수술적 시술 : 혈관경화요법(주사), 고주파/레이저 열 응고 치료 등은 흉터 없이 회복이 빠릅니다.
• 수술적 치료 : 심한 경우 정맥을 제거하거나 묶는 수술(정맥 발거술, 결찰술)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.

하지정맥류 증상 예방을 위한 생활습관

• 오래 서 있을 때는 체중을 자주 옮기며 발뒤꿈치 들기 운동하기
• 앉아 있을 때는 다리 꼬지 않기
• 틈틈이 걷기, 계단 오르기, 자전거 타기 등의 유산소 운동 실천하기
• 밤에 잘 때 다리를 심장보다 높게 올리고 자기
• 혈관 건강에 좋은 음식 섭취(블루베리, 견과류, 등푸른 생선 등)

하지정맥류는 단순히 다리 미용 문제로 끝나는 질환이 아닙니다. 증상이 진행되면 만성 통증과 염증, 피부 궤양까지 동반할 수 있는 심각한 혈관 질환입니다. 다리 건강이 전신 건강의 시작이라는 말처럼, 지금 내 다리 상태를 점검하고 조기에 관리하는 습관을 들여보세요. 하지정맥류 증상을 가볍게 넘기지 말고, 정맥 건강을 위한 생활 개선을 실천해 보시기 바랍니다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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